승부조작 이태양 "문우람은 아니야" 분석 정우람도?

이태양 승부조작 기자회견

프로야구 승부조작의 역사는 2011년 김성현, 박현준 사건으로 시작됐고

한동안 잠잠하다가 2016년 이태양이 승부조작 혐의로 입건 되고 수사가 시작 됩니다.

그때 문우람이 브로커 혐의로 수사 받았고 이 때 이재학등 여러선수가 수사 받습니다.

참고로 이재학은 무혐의가 나왔지만... 또 기자회견으로 이렇게 다시 등장하네요...

아무튼 이태양 문우람 처벌로 일단락 됐던....2016년 사건이...

2018년에 다시! 이태양 문우람의 기자회견

이태양은 뭐 사건의 당사자이니 억울하거나 그럴일은 없겠지만...

법원 판결까지 유죄가 나온 문우람은 억울하다며 무죄임을 항변합니다.

사실 상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법원 판결이 잘못됐고 검사가 협박 회유를 했다는 기자회견을....

요즘 같은 시절에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독재정부 시절도 아닌...)

브로커 조씨가 “김택형(현 SK), 정대현(넥센, 현재 사회복무 중), 이재학(현 NC), 문성현(현 넥센) 정우람(현 한화), 김수완(현 두산) 등 이런 애들도 다한다” 라고 말했다고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말했습니다.

“조씨가 ‘김택형은 1번 타자한테 홈런 맞고 그냥 거기서 돈 받아갔다’고 얘기했고, 정대현은 동영상을 보여주며 ‘원바운드 던지고 땅바닥에 던져도 아무 의심을 안하지 않냐’라고 설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태양 당사자도 오늘 미칠파장이 얼마나 클지.... 알고 있겠죠?

이태양은 “구단에서 도와준다고 약속하며 자수를 권유했다. 군대에 다녀오면 구단에서 다시 받아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구단은 언론과의 접촉을 막고 나에 대한 악의적인 인터뷰를 했다. 구단이 지정해준 변호사는 문우람 무죄에 대해 얘기를 하면 재판에서 불리하게 될 수 있다며 내 입을 막으려 했다”고 주장 했습니다.

구단에 섭섭함도 여과 없이 들어냅니다.

그리고 뜻밖에 폭행사건도 들어납니다.

문우람은 “2015년 5월경 저에게 생각지도 못한 힘든 시간이 있었다”며 “말도 되지 않는 이유로 팀 선배에게 야구배트로 폭행을 당했다. 머리를 7차례나 맞았지만 어디에도 하소연 할 데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때 조씨가 접근하여 술도 사주고 600만원 가량의 선물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아무튼 이태양은 직접 참여했기 때문에 유죄가 인정됐고

문우람도 군사법원에 유죄확정 됐습니다.

다만 항소가 기각돼서 사건이 종결됐습니다.

문우람은 항소를 못하는 이 부분을 아쉬워 하는것 같습니다.

개인적 견해

문우람이 힘든시기에 조씨가 많이 위로해줬다는 소리인데....

조씨는 평소에 많은 야구선수와 친분이 있었고 하루에 1000만원도 술값으로 쓸 만큼

씀씀이도 컸다고 합니다....

사실 아무리 친해도 600만원 가량의 선물을 아무이유 없이 주기는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물론 문우람은 대가성이면 현금으로 받지 왜 중고시계 등을 받느냐고 항변합니다.

이태양 건으로 둘이 통화도 합니다.

문우람은 이통화 내용이 "왜 이태양한테 이런걸 시키냐..."

그러나 조씨는 승부조작 관련 통화였다고 주장합니다.

조씨는 먼저 문우람이 승부조작 하자 먼저 접근해 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문우람이 억울한 측면이라고 주장하는 점은

조씨도 이태양도... 나중에 나오는 쩐주 최씨도

진술이 오락가락 합니다. (최씨는 문우람은 모르겠다, 이태양은 문우람은 관련없다)

마지막에 조씨만이 문우람이 브로커다라고 주장합니다.

조씨는 사실 자기 죄를 감면 받기위해서 문우람을 희생양 삼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원에서는 600만원 가량의 선물을  대가성으로 봤습니다.

사실 이부분에 대해서는 누구말이 옳은지 참 어렵습니다....

암튼 이태양과 문우람은 물귀신 작전을 쓰고 있습니다.

왜 우리만 조사하고 수사하고 희생양을 삼느냐 인데...

사실 이들도 조씨의 말만 듣고 말하는 거라 내용의 신빙성은 크게 떨어집니다.

자신의 관련된 혐의는 조씨를 부정하지만...다른선수의 혐의에 대해서는 조씨의 말을 신뢰한다라..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확실한건 조씨가 프로야구 선수들과 친분이 두텁다는 사실입니다.

이태양 문우람 밖에 없었을까?라는 합리적 의심이 가능합니다.

아무튼 경찰과 검찰은 오늘 기자회견에 언급된 선수들에 대해서 철저히 수사를 할걸로 예상됩니다.

사법기관의 명예가 달렸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한 결과가 나와야 언급선수들도 명예회복이 가능하고

차후 명예훼손으로 이태양과 문우람에 법적 조치를 할 수 있을겁니다.

반대로 문우람이 혐의를 벗을 수 있거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