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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이슈

일본 코로나 백신 3년 걸린다고?

by 백두무궁 2021.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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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비난하더니 올림픽은?

 

고노다로 백신접종 대신이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4월 12일부터 노인 우선접종을 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참고로 고노다로는 오키나와 및 북방 대책, 규제 개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 내각 특명 담당대신을 맡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이해할 수 없는 각각의 업무를 맡고 있는데요. 인기가 없는 스가총리가 인기 많은 고노다로를 각각의 내각 특명 담당대신으로 임명했습니다.

 

 

참고로 고노다로는 트위터 팔로워 수가 229만 명일 정도로 일본 네티즌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사진은 일본후생노동성 사무실 업무 사진입니다. 파티션이 없어서 일본이 좋아하는 종이와 비닐로 파티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구성원들이 갑자기 모였다고 하지만 가장 중요한 업무이고 정부인데 파티션을 안 쓰다니 우리나라 국민들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고노다로는 이 사진을 트위터에 올릴 정도로 자랑 아닌 자랑을 했습니다.

 

 

일본은 우리보다 빠른 2월 17일에 6만4350회분의 화이자 코로나 백신이 도착했습니다.

 

뭐가 문제인지 느낌이 오시나요? 처음 도입된 수량 자체가 6만회분의 분량인데 일본 인구가 1억 2600만 명입니다.

 

턱없이 부족한 숫자죠. 그나마 지금까지 총 확보된 일본의 화이자 백신 수량은 42만 명 분량입니다.

 

그에 반해서 우리나라가 도입하는 아스트라제네카 이번 달 물량은 78만 명 분량입니다. 거기에 코백스 퍼실리티 (공동구매)를 통해 도입하는 물량은 5만5000여명분 입니다. 총 83만명 분의 수량이 우리나라에 이번 달 도입됩니다.

 

우리나라 백신 관련 일본 기사 댓글에는 우리나라의 백신 도입을 조롱하는 글이 많았는데요.

 

실상은 도입수량이 우리나라보다도 더 적습니다. (2021년 2월기준)

 

여기서 드는 의문은 우리나라보다 일본이 훨씬 먼저 백신 계약을 했는데? 도입 수량은 더 적습니다. 이상하죠?

 

웃긴 사실은 화이자 백신 본계약을 2021년 1월에 했습니다. 작년에 백신 계약했다는 것은 무엇이었는지? 그냥 상담 수준이었는지 의문이듭니다.

 

3월에 일본에 도입될 백신 수량은 26만 명분 총 해서 68만 명 분을 접종하게 되는데...

 

7월에 있을 올림픽까지 코로나 백신 접종을 통해 집단면역을 일본은 계획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계획은 지금 같은 백신 도입 속도로는 불가능합니다.

 

백신 도입 수량을 매주 26만 명분 도입을 가정해도 65세 고령자 3600만명 접종하는데 3년이나 걸립니다.

 

매주 26만명 분 수량도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높게 잡은 계산입니다.

 

7월 23일 도쿄 올림픽 개최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게 현지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현지 특유의 책임지기 싫어하는 문화 때문에 어느 누구도 선뜻 올림픽 포기를 못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노 다로는 화이자 백신 1회 접종에 대해 논의한다고 말했습니다. 부족한 백신 수량을 1회 접종으로 해결하겠다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방안도 본인이 밀어붙이지 못하고 논의한다고만 말하고 있습니다. 일본 특유의 분석하는 문화가 또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 논문에서 1회 접종만 받아도 85%의 효과가 있다고 하지만 현재의 2회 접종도 3개월이 지나면 항체가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1회 접종만으로 항체 기간이 어느 정도 유지될지 알 수 없습니다.

 

올림픽을 위해 국민들을 실험할 것인지? 일본 정부의 행보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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