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운 세계 5위 회복! K해운

K해운 암흑기를 뚫다! 코로나 특수!

2016년, 우리나라 최대 해운사인 한진해운의 경영난으로 인해 전 세계적인 물류 대란이 발생했습니다.

 

그 여파로 세계5위의 해운 경쟁력은 2017년 세계 7위로 밀려나게 됩니다.

 

한진해운 파산으로 보유중이던 선박이 팔려나갔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HMM을 택했고 지원하게 됐습니다.

 

사실 비단 이런 문제는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옆나라 일본도

 

 해운사 3개를 합쳐서 ONE라는 선사를 탄생시켰습니다.

 

그만큼 지난 10년간 해운사 치킨게임이 치열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급변하기 시작합니다.

 

코로나로 물동량이 줄 것으로 예상해서 대형선사들은 선박을 줄였습니다....

 

그러나...

 

1. 운임상승 이유

수요가 줄어들 걸로 예상했던 미국 내수 시장은 오히려 소비가 상승했고 지구온난화로 태풍과 날씨는 더 요동쳤습니다.

 

자연스럽게 기후영향으로 선박은 제 날짜에 도착을 못했고 컨테이너 재배치도 모든 게 딜레이 됐습니다.

 

거기에 수요도 증가해서 운임이 급상승하게 됩니다.

 

한번생긴 지연은 한 번에 해소되지 못했습니다.... 개인적 생각으로 코로나 때문에 해외여행 수요가... 쇼핑 욕구를 자극한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리고 밖으로 못 나가니깐... 할 수 있는 게... 집콕 생활... 그래서 쇼핑!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

운임이 20년 초 가격에 비해 현재 거의 3배가 올랐습니다.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

 

물론 운임이 늘어난다고 물동 할 수 있는 배가 없으면 점유율이 하락하겠죠...

 

우리나라 지배선대(선박의 국적을 기준으로 동 선사가 직접 운영하는 등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모든 선박의 규모를 나타내는 지표)는 2015년까지 세계 5위를 고수하다 한진해운 사태로 보유하던 선박들이 해외로 팔려나갔습니다. 그 결과 2017년 세계 7위까지 떨어졌습니다. 

 

2. 해운 물동량 회복

이후 정부가 해운재건 정책을 추진했고 2년 전부터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존 선단 순위는 지난해 1월 6위에 오른 뒤 올해 드디어 5위를 회복했습니다.

 

정부의 결정은 결과적으로 보면 대 선공이었습니다. 많은 컨테이너선을 발주해서 한국조선시장에도 큰 활기를 넣어줬고 해운사는 운임 폭등으로 엄청난 이익을 벌어들였습니다. 늘어난 컨테이너선 만큼 이득도 ...3배나 ㅎㄷㄷ

 

HMM이 2020년 4월 부터 <HMM알헤시라스>호 부터 약 5개월 동안 대우조선해양(7척)과 삼성중공업(5척)에서 2만4000TEU급 12척을 인도받았습니다. 정확히 운임이 폭등하기 시작했던 때 배들이 들어왔습니다.

 

현대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을 올 상반기에 모두 받으면 선복량은 약 85만TEU에 이르게 됩니다. HMM은 내년까지 선복량 100만TEU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운임이 비쌀 시기에 구매했던 배들을 받을 수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세금이 투입된 HMM이 잘되서 다행입니다.

 

HMM 포함 우리나라 해운사 발주량도 톱3입니다.... 한진해운 때문에 떨어졌던 수치를 뛰어넘어 한 단계 도약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3. K얼라이언스 동맹

우리나라 톱 해운사 SM상선, HMM, 장금상선, 팬오션, 흥아라인이 참여했습니다.

 

해운도 항공사처럼 얼라이언스가 있지만 매우 보수적이어서 새로운 해운선사를 잘 가입시켜주지 않습니다.

 

그나마 HMM만 디 얼라이언스에 가입돼 있습니다.

 

우리 케이 얼라이언스로 국적선사끼리 경쟁을 안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습니다.

 

HMM, SM 같은 원양선사들의 물량을 가져와서 근해선사들로 이동하는 선순환도 기대됩니다.

 

또 이 반대로 물량이 이동 가능합니다.

 

결론은 우리나라 해운사는 긴 암흑기를 끝내고 ㅎㅎ 빛을 보는 중입니다...

 

다만 수출기업들이 운임비 상승으로 고통을 받고 있어서 ㅠㅠ 조금은 운임 가격이 조절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10년간..... 엄청난 저가 운임에 해운기업들이 피해를 봤으니....